웜바디스 영화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
흔한 좀비영화가 아니다. 말로만 들으면 소름끼치겠지만 사람과 좀비의 로멘스물이다. 나도 처음에는 충격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영화를 볼수록 내마음까지 말랑말랑해지는 로멘스였다. 원래는 좀비나오는 영화는 잘 찾아보지 않았는데 그 생각을 완전히 바꿔준 이 영화를 같이 들여다보자.
1. 웜바디스 영화 줄거리
사람을 잡아먹고 삐걱거리며 움직이는 좀비들, 이들은 사람이었을때의 기억과 감정이 없는 존재이다. 인간의 뇌를 먹으면 그들의 기억을 체험할수 있기때문에 사람들의 뇌를 먹기를 좋아한다. 이런 좀비들 사이에서 특별한 취미를 가진 R이라는 좀비가 있다. 좀비들이 인간사냥을 성공한 날 R은 그들로부터 줄리를 지키고 본인의 집으로 데려오게된다. 좀비이기에 말투도 어눌하고 발음도 이상하지만 줄리에게 지켜준다는 말을하는 R! 이때부터 줄리를 지키려는 R의 싸움이 시작된다. 그리고 좀비를 죽이려는 사람들로부터 줄리도 R을 지켜준다. 그렇게 정이들어 둘은 사랑하게되고 세상을 바꾼다. 결국 R이 다시 사람이 되게되고, 좀비들이 사람이 될수있는 치료법을 알게되면서 좀비들을 사람으로 돌려 놓는다.
2. 등장인물
R (니콜라스 홀트) : 이영화의 주인공으로 본인이 어디서 왔는지 누구인지도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지내고있는 좀비이다. 다른 좀비들과 마찬가지로 멍때리고만 있는것이다. 다른 좀비와 다른점이 있다면 생각이라는게 조금 남아있다는 것이다. 살아있는 사람을 먹지도 않고 대화도 없는 좀비들도 좀 이상하단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 좀비임에도 불구하고 레코드판을 모으는 취미가 있는데 어떤소리가 더 좋은지 감정을 느낀다. 회색이나 무채색으로 표현되는 다른 좀비와 다르게 R은 붉은색 후두티를 입고 다닌다. 영화에서 R은 자기 주머니에 줄리의 남친의 뇌를 넣고 다니며 먹고 그로인해 줄리에게 사랑의 감정을 점점더 느껴가며 사람이 되어간다.
3. 리뷰
이영화의 결말은 R이 다시 사람이된다는 것이다. R은 진짜 사람이 된것일까 좀비가 사람화 된것일까 아직까지 의문이다. R은 끝까지 본인이 누구인지 기억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보니가 되기전이라고하더라도 심장이 멈췄던 인체가 다시 사람이 되는게 맞는건가? 난 T가 아닌데도 이런게 궁금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람화가 된것이라면 언제든 좀비가 다시 될수있는것인가? 를 놓고 계속 고민이다. 또한 R인 먹고있던 뇌는 줄리의 남자친구의 뇌이다. 영화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 남자친구를 잡아먹은것도 R이다. 그런데 줄리는 그걸 알고 사랑에 빠진것일까? 알았다면 왜 지켜준것일까? 그저 본인을 지켜주기때문에 그런걸까? 여러가지 궁금증이 남는다. 왜냐면 내가 영화에 집중하지 못했기때문일것이다. 나는 좀비영화를 좋아하지 않았다.(물론 지금은 즐겨볼정도로 재밌어한다.) 그런데 친한 친구가 좀비영화를 너무 사랑해서 같이 가서 봤던 극장에서 처음 본 좀비영화가 바로 이 웜바디스였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줄리가 삐걱거리는 좀비흉내를 내던모습! 좀비처럼 행동해야 잡아먹히지 않는다고 그렇게 한건데 관객석에서도 웃음이 나왔던 그 상황이 기억난다. 중간중간 빵빵 터지는 코미디 요소도 있고 집중해서 보진 못했지만 너무 재미있었던 영화로 기억에 남는다. 그 뒤로는 좀비영화를 찾아볼 정도가 되었으니까말이다. 국내에도 재작년인가 좀비영화가 나왔었다. 유아인이 나왔던 살아있다 말이다. 내가 웜바디스를 계기로 그영화는 찾아서 봤을 정도이다. 영화 마지막까지 R은 본인의 과거를 기억하지못한다. 로비오와 줄리엣이라는 얘기가있는데 R이 로미오에 R이고 줄리는 줄리엣이라는 말이 신빙성 있는거 같다. 좀비영화에 편견이 있는 분들이라면 말랑말랑한 과하지 않은 이영화 좀비입문용으로 강추한다. 다른 좀비영화 있으면 추천 바란다. 나는 이제 좀비영화를 사랑하니까! 재밌게 봤던 좀비영화 웜바디스 이런류의 좀비영화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